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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 망해라!"
'봄이 좋냐'를 발표한 십센치(10㎝)의 권정열이 여의도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 소감을 밝혔다.
십센치가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에서 만원관중속에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드레스코드 '블랙'에 따라 검은 의상을 입은 관중들이 여의도에 운집했다.
'봄이 좋냐?'는 만우절인 지난 1일 음원을 공개한 직후 봄 가요계를 완전 평정했다. 가사에선 '(커플) 다 망해라!'를 외쳤지만 노래는 제대로 '흥하고' 있다. 달콤한 봄날을 보내는 커플들을 향한 질투와 원망섞인 저주를 깜찍하게 풀어낸 이 곡은 기발하고 매력적이다.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라는 반어적, 직설적 가사가 솔로부대의 폭발적 호응을 얻는 가운데, 옥택연, 박신혜, 레인보우 지숙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봄이 좋냐슌' 가사를 올리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하나의 현상이 됐다.
스타들이 알아본 '봄 대세송'은 열흘째 주요 사이트 각 차트 1위를 순항중이다. 십센치의 싱글 음반 '3.2' 타이틀곡 '봄이 좋냐슌'는 멜론 지니 올레뮤직 벅스 엠넷닷컴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5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