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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냉동삽겹살의 환골탈태 비법이 공개됐다.
첫번째 요리는 삼겹살 제육볶음. 백종원은 "쫄깃한 삼겹살의 식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제일 먼저 후라이팬에 적당히 썬 삼겹살을 깔으라"며 "볶지말고 처음에는 구워라"라고 꿀팁을 전했다.
이어 파기름을 낸 뒤 너무 탈것 같은 순간에, 물 반컵을 붓는게 또 하나의 꿀팁. 백선생은 다소 양념이 강하다 싶을 정도로 고추장 고춧가루를 투하했지만, 이어 미리 썰어둔 야채군단을 넣으니 거짓말처럼 색깔이 옅어지면서 적당한 간이 밴 제육볶음이 완성됐다.
이날도 백선생의 네명의 제자들은 본격 요리전에 냉동삼겹살 누린내를 잡는 각자의 요리로 경연을 펼쳤다. 이날의 1등은 두부김치 삼겹살로 누린내를 잡은 장동민. 꼴찌는 불순물을 다 씻어내지 않고 잘라진 삼겹살을 수육으로 만들어 입안 가득 누린내가 퍼지게 한 이종혁.
가장 우려했던 김국진은 수다를 떨면서 잘게 썬 삼겹살에 고추장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한 뒤 정성스럽게 구워 의외의 맛을 내어 2등에 안착했다. 김국진은 본인이 만든 고추장 삼겹살을 맛본 뒤 절로 나오는 댄스로 맛을 표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백선생' 백종원은 오늘도, 해동하기도 어렵고 빠져버린 육즙 때문에 요리해 먹기는 더 어려운.. 냉동실에 오래 보관한 삼겹살도 밥상 스틸러 반찬으로 뒤바꾸는 그 어려운걸 해내며 다양한 꿀팁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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