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무도X젝키, 하나마나 콘서트로 '스포 원천봉쇄'

기사입력 2016-04-14 11:37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무한도전'과 젝스키스와 컬래버레이션이 마침내 시작된다.

14일 MBC측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이날 경기·서울 곳곳에서 젝스키스와 함께 '하나마나 콘서트' 형식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무한도전'은 당초 지난 7일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즉흥성이 중요한 게릴라 콘서트의 특성상 미리 알려진 일정으로는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스포일러가 불가능한 '하나마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방법을 바꿨다. 플랜B 가동인 셈이다.

'하나마나 콘서트'는 '무한도전'이 진행하는 즉흥 공연으로, 미리 계획된 장소나 시간이 없이 멤버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무 곳에서나 공연을 펼친다. 사전에 장소를 섭외한 것이 아니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즉석에서 공연을 결정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이 불가능 한 것.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하나마나 콘서트'는 깜짝 등장 형식이기 때문에 미리 알려졌다고 해서 일정이 바뀌거나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일러를 차단하고자 제작진이 고안한 최선책인 셈이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참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고지용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성훈의 MBC 출연 정지가 해제됐기에,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의 완전체 공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젝스키스는 H.O.T.와 함께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폼생폼사', '커플'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0년 공식 해체하며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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