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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거장' 이병훈 PD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언제나 옳았던 '믿고 보는 사극'은 이번에도 시청자의 심장을 움켜쥘 수 있을까?
일단 소재부터가 눈을 사로잡는다. 수라간, 감찰부, 사복시 등을 통해 역사 속 실존 기관, 제도를 소개해왔던 그는 이번엔 전옥서로 시선을 돌렸다. 조선 시대 죄수를 관장하던 관서인 이곳에서 어떤 사건과 스토리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소재도 소재이지만 주인공 또한 신선하다. 전광렬, 이영애, 이서진, 조승우 등에게 연기 인생 2막을 열어준 이병훈 PD는 이번에 고수에게 흥행 배팅을 걸었다. 2002년 종영한 SBS 드라마 '피아노'가 대표작이었던 고수가 이병훈 PD를 만나 14년 만에 대표작을 갈아 치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옥중화'의 여주인공을 맡은 진세연 역시 파격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수정, 박은혜, 이보영, 한지민, 한효주, 이요원 등을 발굴한 이병훈 PD의 선구안이 진세연으로 방점을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옥중화'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