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나현희-손지창, 활동 중단 이유 "가족이 우선…아이 때문"

기사입력 2016-05-04 08:04


슈가맨 나현희 손지창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슈가맨' 나현희와 손지창이 갑작스럽게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유로 '가족'을 꼽았다.

3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배우특집 2탄'으로 꾸며져 슈가맨으로 손지창과 나현희, 쇼맨으로 이성경과 이이경이 출연했다.

나현희는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현모양처, 좋은 엄마와 좋은 아내를 꿈꿨다. 여자로서 그런 삶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I다.

나현희는 "1997년 결혼 후 남편 따라 미국으로 갔다. 3년반 있다가 아이가 태어나면서 한국에 다시 들어와 활동을 재개했다"라며 "엄마가 일하니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원형탈모까지 생기더라. 내 일도 소중하지만, 아이에게 엄마로서의 역할을 먼저 하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나현희는 "평소 같았으면 준비가 너무 안 되어 있어서 출연 못 한다고 했을 것"이라며 "'슈가맨'은 욕심이 났다. 내 전성기를 여러분과 함께 본다는 게 설레고 좋았다"라는 소감도 전했다.

손지창은 "둘째를 낳은 뒤 아내가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둘다 일을 해버리면 아이를 돌볼 수 없다"라며 "난 가정을 선택했다. 내게 우선순위는 가족이었다"라고 활동 중단 이유를 전했다.

이날 손지창은 오연수와의 결혼에 대해 "29살에 결혼했다. 장모님이 '우리 딸을 데려가던지 놔주던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순간 기자분이 냄새를 맡으셨다. 이 여자 놓치면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서 결혼 발표를 했다"라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손지창은 "일찍 결혼한 거 후회한 적도 있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시그널처럼 무전이 와서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유재석 씨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나현희는 드라마 '사랑을위하여' OST '사랑하지 않을거야', 손지창은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 '사랑하고 있다는걸'을 열창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