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번엔 '옥시 사태'인가.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예고한 '사람잡는 건강 보조 식품 이야기'는 옥시 사태와 닮은 구석이 많아 보인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연구원은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핵심 결과를 조작한다. 옥시 역시 2011년 한국 정부가 폐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하자 자세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모 교수를 통해 독성 시험 결과를 은폐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를 믿고 제품을 구매했다 서민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점도 드라마와 옥시 사태의 유사점이다.
이제까지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세월호 사태, 어린이집 학대 논란, 건물주 갑질 논란 등 현시대 문제들을 날카롭게 녹여내며 사회에 경종을 울려왔다. 현실에서는 돈과 권력을 앞세운 자들의 횡포에 서민들은 울분을 삼켜야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조들호(박신양)라는 대리인을 내세워 사건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과연 이번에도 조들호 식 세상 꼬집기로 통쾌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