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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이돌그룹의 수명은 다른 가수들보다 길지 않다. 신화 같은 그룹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이 더 많다. 빠르게 스타덤에 오를 수 있지만 내려오는 길이 더 가파를 수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연착륙 할 수 있는 출구전략이 중요하다.
에이핑크의 멤버이자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정은지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직접 타이틀곡 '하늘바라기'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하늘바라기'는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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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에는 아이돌들이 직접 작사 작곡 역량을 키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일이 흔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그룹 활동 이외에 유닛활동이 주를 이루던 시기를 지나 이제 멤버들의 솔로 데뷔가 자연스러워지고 있다"며 "덕분에 자신의 음악성을 내세우며 가수로서의 생명력을 키울 수 있는 자작곡을 많이 선보이는 것이 트렌드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솔로 활동은 본인이 뮤지션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후죽순 연기나 예능으로 외도를 하는 것보다 나은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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