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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제시카가 홀로 돌아왔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를 발표하며 소녀시대로 데뷔, 10여 년을 그룹으로 활동했던 제시카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녀시대 멤버로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랬던 그가 2014년 돌연 소녀시대 탈퇴를 선언했다. 팬들에게는 충격 그 자체인, 쇼킹한 사건이었다. 그리고 1년 6개월 여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길다면 긴 공백기. 당연히 제시카에게 쌓인 궁금증은 많을 수밖에 없었다. 과연 그는 왜 소녀시대를 떠났고, 또 어떻게 지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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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이 겹치게 된 티파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일단 재밌을 것 같다. 티파니의 뮤직비디오 등을 봤는데 너무 멋진 것 같다. 자기가 표출하고 싶은 걸 많이 한 것 같다. 멋진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라이벌이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라이벌 보다는 너무 다른 음악을 갖고 나왔으니 둘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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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이후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떠났다. 10여 년 만에 처음하는 홀로서기.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처음엔 겁나고 무서웠다. 내가 왜 이런 것까지 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스태프가 용기를 주고 편하게 해줬다. 이젠 어떤 결정을 내리고 뭔가를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힘들기만 했던 시기에 가장 큰 용기를 줬던 건 역시 팬들이다. 생일을 맞아 진행한 팬미팅에서 자신과 함께 힘들어하고, 여전히 자신을 아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이번 솔로 음반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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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는 "팀 활동 때는 자기 개성보다는 팀의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수로서의 제시카는 잘 모르셨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목소리와 음악을 더 많이 알려드리고 싶었다. 지금 이 시점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 음악에서도, 앨범 재킷이나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런 게 표현될 것 같다. 뭔가 풀세팅 된 인형 같은 모습보다 그냥 내 모습, 자유분방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