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신' 보육원 4인방, 3년 만의 재회 좌절된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6-05-18 23:1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보육원 네 친구들이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에서는 일곱 살 때부터 보육원에서 함께 자라 피보다 진한 우정을 자랑했던 박태하(이상엽)의 보육원 친구들 무명(천정명), 채여경(정유미), 고길용(김재영)은 그의 출소 날에 맞춰 교도소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출소 당일 세 친구들은 위기를 맞으며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날 무명은 '궁락원' 행사를 망쳤다. 최의원(엄효섭)과 손잡은 그는 초대 리스트를 미리 빼돌려 참석을 못하게 한 것. 이에 '궁락원'에 입성하게되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박태하의 출소를 앞두고 한 주를 미룬 무명은 약속시간에 맞춰 나가려 했다. 이때 김길도와 다시 손 잡은 최의원은 자신에게 명단을 준 무명을 밀고했다. 최의원이 채여경을 언급하며 약속장소에 나올 것을 종용했고, 나간자리에서 김길도의 부하의 손에 칼을 맞고 쓰러졌다.

길용은 박태하의 출소를 앞두고 대리운전을 하던 중 큰 사고를 냈다. 고길용은 우연히 최의원에게 물먹은 부장검사의 대리를 맡게 됐다. 고길용은 사시 수석 합격한 친구 채여경의 이야기를 꺼냈지만, 부장검사의 폭력적인 반응에 화를 내다 리어카를 끌고가던 할머니를 부딪혔다. 사고 합의금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사채업자를 찾아갔다.

채여경은 최종 면접날이 박태하의 출소일과 겹쳤다. 면접을 기다리다 시간이 임박해오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하지만 나가는 채여경을 누군가 불러 세웠고, 뒤늦게 택시를 탄 채여경은 교도소로 향했다. 가는길에 무명에게 전화를 걸었고, 칼에 맞고 쓰러진 무명의 전화를 받은 채여경은 택시를 돌려 그를 응급차에 실어 보냈다.

결국 3년 동안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키워왔던 보육원 4인방의 재회는 좌절됐고, 친구들 대신 도꾸(조희봉)를 교도소 앞에서 만난 박태하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긴장감을 높인다.


한편 이날 김길도와 김다해(공승연)가 부녀사이임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김다해는 어머니 납골당을 찾아 "엄마는 왜 그런 인간을 좋아했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사람이 아버지라는 것이 믿을 수 없다. 어떻게 엄마를 죽인 범인을 숨길 수 있는 건지, 어쩌면 그 사람이 죽였을 수 있다"라고 의심을 품으며 '궁락원'에 끝까지 버틸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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