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차태현 "박보검&송중기로 좋던 회사 분위기, 내가 영화로 찬물"

기사입력 2016-05-26 16:5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차태현이 소속사 후배 송중기와 박보검에게 사과했다.

오는 27일 밤 12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홍차프로젝트(홍경민-차태현)이 출연한다.

이날 홍경민과 차태현은 3년 전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했을 당시 "오늘 이후 반응이 좋으면 팀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당시를 회상하던 차태현은 "팀 결성 후 스케치북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홍차프로젝트라는 팀명은 홍경민의 '홍', 차태현의 '차' 두 글자의 합성어. 이에 MC 유희열은 두 사람에게 "이름이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차태현은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홍경민은 홍차프로젝트의 모든 의사 결정에는 차태현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행사 관계자들에게 "차태현이 스케줄이 안 될 경우, 나 혼자서도 부를 수 있는 MR을 준비해놨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MC 유희열은 두 사람에게 "요즘은 피처링을 많이 활용 하는데, 차태현과 같은 소속사인 박보검, 송중기와 함께 작업할 생각은 안 했나"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홍경민은 "나에게 권한이 있었으면 무조건 했다"며 억울한 입장을 토로했다. 반면 차태현은 "박보검, 송중기의 인기로 좋아졌던 회사 분위기에 내가 영화로 찬물을 끼얹었다"며 참을 수밖에 없던 속사정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홍차프로젝트외에도 어반자카파, 빅브레인, 신지훈이 출연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