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60억 中'정글의 법칙' 11일 첫방송…예능 한류 잇는다

기사입력 2016-06-02 14:39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중국판 '정글의 법칙'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2일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 위성TV의 '우리의 법칙'(12부작)이 오는 6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

'우리의 법칙'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포맷을 수입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안후이 위성TV와 SBS가 공동 제작했다. SBS 변진선, 김용권 PD와 중국 제작진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

'우리의 법칙'은 그간 남미 에콰도르 아프리카 남동부 마다가스카르, 오세아니아 바누아투 등 세계 각지를 오가며 촬영 소식을 전했다. 2억 위안(한화 약 3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박진감 넘치는 정글 라이프와 이국적이고 화려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타이완 가수 겸 배우 우치룽(오기륭), 여가수 왕페이의 전 남편이자 배우인 리야펑(이아붕), 남자 인기가수 샤오선양(소선양), 상하이의 남자 연극배우 쑨이저우(손예주), 전 중국 국가대표 체조선수 싱아오웨이(형오위), 홍콩 전 모델 슝다이린(웅대림)이 출연한다. 전 엑소 멤버 황쯔타오(타오)도 합류해 화제가 됐다.

특히 김병만이 한국 족장 자격으로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중국판 '정글의 법칙' 멤버들을 만난 김병만은 "인상도 좋고 사람들과 잘 화합할 것 같다"라며 우치룽을 족장으로 강력 추천했다는 후문.

SBS는 '런닝맨'의 중국판인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로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시즌4까지 방송한 가운데, '우리의 법칙'으로 또 다시 예능 한류를 이어갈 전망이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SBS, 안후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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