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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1가정 1에릭남 보급'이라는 유행어는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탄생 배경엔 더욱 스윗한 에릭남의 아버지가 있었다.
에릭남은 아버지를 위해 꼼꼼하게 여행을 준비했다. 아버지 역시 에릭남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자신이 공부했던 정보에 대해 알면서도 말을 아끼며 아들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줬다. 또 사소한 부분도 에릭남에게 물으며 대화를 유도했다. 남범진은 "내가 몰라서 묻는게 아니다. 이렇게 물으며 아들과 많은 대화를 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아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남범진 역시 에릭남과 마찬가지로 익살스러운 면이 다분했다. 코를 골며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는 에릭남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고, 영상을 보고 놀란 에릭남이 "이 모습이 저예요?" 라고 물었다. 이에 남범진은 "그럼 이게 네 모습이지. 내가 내 모습을 찍었겠니?"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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