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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동네 음악대장' 국카스텐 하현우, 20주 동안 행복했어요!
가면을 쓴 '복면가왕'은 귀여운 느낌이었다. 이에 하현우는 자신의 실제성격에 대해 "원래 귀여움도 있다"라면서도, "실제로는 정적인 사람이다. 20주 내내 작업실에만 있었다. 이제는 밖으로 나가서 저의 귀여움과 밝은 사람인 것을 밝히겠다. 올 가을부터는 이 옷을 입고 다니겠다"는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무대에 내려올 때까지 시원하게 샤우팅을 외친 그는 "가왕자리에서 내려온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표했다.
그 동안 '복면가왕'의 새 역사를 쓴 그의 151일 간의 기록이 공개됐다. 대기실 쇼파에서 폭풍 수면을 취하며 컨디션 조절을 한 그는 "MBC 쇼파가 편하다"라는 농담을 하고, 혼자 가왕의자에 앉아 외로운 시간을 깨방정으로 보냈다.
하지만 노래를 준비할 때는 '모범생' 모드로 돌변했다. 연습에 매진하는 그의 열정이 가왕의 자리를 지키게 한 원동력인 것.
마지막 무대를 마치고 하현우는 "정말 오랜 시간이 흐르고셔야 인터뷰 방을 들어오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복면가왕'은 목소리 하나로 사람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매번 색다르게 들려드릴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꿈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았다. 정신적 압박이 심했다"고 이야기했다.
가면을 벗는 것에 대해 그는 "신기했다. 제가 상상했던 슬펐던 마음과 달리 가면을 벗자 다들 수고했다, 격려해주시고 박수쳐 주셔서 너무 감사 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했다. 감사하고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며 수 많은 노래를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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