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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현우 후폭풍'이 거세다.
선곡도 남달랐다. 아이돌의 노래부터 과거의 메가 히트곡까지 다양한 곡을 소화했다. 어려움에 처한 후배의 노래를 선곡해 노래와 가수를 대중에게 다시 알려주기도 했고, 고 신해철의 노래로 다시 한번 '마왕'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시기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색을 보여준 탓에 '오늘은 음악 대장이 어떤 노래를 들려줄까'라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자신이 잘하는 것만 고집해 뻔한 무대를 만드는 대신, 과감한 실험 정신으로 기다려지는 무대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재치 있는 무대 매너 역시 매력 포인트였다. 국카스텐의 공연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가식없고 필터링도 없는 구수한 입담은 '복면가왕'에서도 고스란히 살아나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었다.
하현우는 다시 국카스텐으로 돌아가 전국투어와 록페스티벌 등 공연을 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