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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젝스키스가 재결합 후 첫 음악 프로그램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랜만에 만나는 젝스키스의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팬들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박 PD에 따르면 평소 방청 신청의 2배 이상이 몰렸다고 한다.
박 PD는 "앞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녹화 이틀전인 6일부터 기다리는 방청객들도 있었을 정도"라며 "녹화장에는 추억의 노란 우비와 '젝키 사랑해' 팻말도 보여 젝스키스의 반가움을 샀다"라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서 젝스키스는 총 6곡을 불렀다. 3곡은 메들리로 이어서 불렀고, 3곡은 완곡했다. '컴백', '기사도', '폼생폼사' 메들리로 불렀으며 '연정', '너를 보내며', '너를 보내며', '커플' 3곡으로 무대를 꾸몄다고 한다.
박 PD는 "'너를 보내며' 같은 경우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 팬들만 알 수 있을만한 노래"라면서 "방송에서 많이 안 불렀지만 팬도 많이 오고 해서 선물 같은 느낌으로 불러줬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의 음악 방송 무대여서 쉽지 않았을텐데도 젝스키스는 연달아 6곡을 라이브로 소화, 열정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박 PD는 "MR이 아닌 밴드 라이브로 6곡을 소화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더라. 노래 부를 때 고음도 많고 해서, 힘들지 않을까 좀 걱정도 됐다"라면서도 현역 때 못잖은 활약을 펼쳐 준 젝스키스에 고마움을 전했다.
노래 뿐만이 아니다. 지나간 세월만큼 연륜이 쌓은 멤버들은 유희열과 간단한 토크 시간에도 입담을 과시하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녹화가 평소보다 1시간이나 더 걸린 이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흘러나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강성훈은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즉석 노래를 선보이며 팬들을 환호케 하기도 했다는 후문.
돌아온 젝스키스의 매력이 십분발휘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0일 밤 12시20분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