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손호준→안재현→남주혁, 나영석의 '예능 원석 발굴'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6-06-08 15:4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나영석의 '예능 원석 발굴'은 계속된다.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 브랜드 중 하나인 tvN '삼시세끼'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강원도 정선에서 촬영된 '정선 편'과 만재도에서 촬영됐던 '어촌 편'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촬영되는 '새로운 삼시세끼'라는 사실이 알려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장소'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뉴페이스' 남주혁이다. 남주혁은 스케줄 때문에 아쉽게 새 시즌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유해진 대신 '차줌마' 차승원, 손호준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지만 네티즌들은 남주혁에 대해 '우려' 보다는 '기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 이유는 '예능 원석 발굴의 장인' 나영석 PD의 선구안 때문이다. 나 PD는 이제는 예능인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투덜이' 이서진을 처음 예능판으로 들여온 연출자다. 이서진은 과거 나 PD가 KBS2 '1박2일'을 연출했을 때 게스트로 출연해 '미대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눈길을 끌었다. 나 PD가 tvN에 입사해 '꽃보다 할배''삼시세끼' 등은 연출할 때는 가장 중요한 핵심 멤버로 발탁돼 활약하며 대표적인 '나영석 사단'이 됐다.
'삼시세끼-어촌 편'에 이어 새로운 '삼시세끼'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손호준 역시 마찬가지. 손호준은 '응답하라 1994' 배우들과 함께 한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에 출연하며 나 PD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나 PD는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을 통해서 유연석, 정우, 바로 등 다른 배우들에 비해 '응답하라 1994'에서 크게 튀지 않았던 손호준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했다. 이후 '삼시세끼-어촌 편'에서는 고정 멤버로 발탁, 특유의 순수한 매력을 살려주며 '대세'로 자리잡게 했다.

'신서유기2'의 새 멤버 안재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안재현은 지난 1월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신서유기2'에 합류하게 됐다. 안재현의 합류 소식이 처음 들려왔던 당시, 많은 이들은 예능 초보에다가 이승기와 달리 이수근을 제외하고는 멤버들과 친분도 없는 그의 합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된 후 안재현은 그동안 시크한 이미지를 벗고 이승기를 뛰어넘는 허당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또 다시 나 PD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줬다.

새롭게 '나영석의 남자'로 발탁된 남주혁이 이서진, 손호준, 안재현과 같이 기대를 뛰어넘는 반전 활약으로 '대세'행 급행열차를 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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