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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에릭남, 추성훈, 김정훈 아버지들이 애교가득한 사랑이 눈길을 끈다.
에릭남의 아버지는 "윤도는 내 사이드다. 부지런히 산 아이다. 부지런히"라고 강조하며, "어떨 땐 말렸다. 너무 그렇게 하지 말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에릭남 역시 "아버지는 너무 대단하신 분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노력을 해도 힘들더라"라고 얘기했다. 얼굴 뿐만 아니라 서로를 닮고 싶어하는 마음까지 닮은 부자였다.
아들 추성훈 역시 아버지의 아픈 다리가 신경이 쓰였다. 그는 "솔직히 이게 방송이라서 무리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우리보다 2배는 힘드실거다. 그 정도로 즐겁게 보내시나 생각했지만, 힘들다는 이야기를 안하시는 분이라 걱정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뚝뚝한 진격의 부자를 웃음짓게 하는 건 역시 손녀 추사랑이다. 길을 걷던 중 추사랑에게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힘들어하던 추성훈의 입가에는 미소가 그려졌고, 아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본 아버지 역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이날 추계이의 귀여운 애교가 두 부자 사이를 웃음 짓게 했다. 스페인광장 앞에서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던 그는 은근 슬쩍 하트를 그리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바티칸을 배경으로 또 한번 사진 촬영을 하게 됐다.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아들의 손을 끌어올려 결국 하트를 만들며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어린시절 부자의 사진을 꺼냈다. 같은 포즈로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자 아버지는 아들을 향해 입술을 '쭉' 내미는 애교를 보였다. 아버지의 귀여운 장난에 얼굴을 찡그리던 추성훈은 과거의 추억 속 사진과 같은 사진을 만들어냈다. 추계이는 시종일관 귀여운 표정으로 '포토제닉' 포즈로 추억을 남겼다. 추계이는 "다시 아들이랑 못 올 것 같다. 혼자서도 못 온다"라며 적극적인 여행에 이유를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김정훈 부자는 본격적인 뉴질랜드 여행에 나섰다. 아버지와 함께 마우리족 공연을 즐겼다. 김정훈의 아버지는 공연 후 식사자리에서 '며느리 삼고 싶은 여자'를 발견했다. 아들과 그 여자가 함께 사진을 찍자 "예쁘다"는 찬사를 보내며 아들의 결혼을 희망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아들이 잠에서 깨어나지 못 하자 안타까워 했다. 조용히 아들을 챙기던 아버지는 혼자 나와 운동을 하고 식사를 했다. 제작진들이 "김정훈 씨는 게으른게 단점이다"라고 꼬집자, "아니다. 어제밤에 힘들어서"라고 막아섰다. 그러면서 "시험은 항상 1등이다. 학교 제치고 도에서 1등이었다"라고 은근한 자랑을 했다. 아들이 무조건 '최고'인 아버지는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아들이 먼저였다.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나는 다쳐도 되는데 내 아들은 다치면 안된다"고 걱정했다. 특히 아들에게 오랜만에 손을 잡자고 제안한 아버지는 "잡고 싶었다. 어릴 때 손잡아 보고 첨이다. 30년이 됐을꺼다. 어릴 때 너무 귀여워 했는데, 어느날부터 멀어지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외로워지더라구요"라고 속내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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