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장수원, 뷰티쇼서 쿡방까지…장르불문 전천후 '예능 로봇'

기사입력 2016-06-10 10: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예능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활약이다.

장수원은 9일 방송된 푸드 라이프 채널 Olive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늘 뭐 먹지'에 출연했다. '오늘 뭐 먹지'는 연예인 게스트가 잘 출연하지 않는 프로그램. 하지만 이날은 '주당안주특집'으로 꾸며져 평소 애주가로 알려져 있는 장수원이 출연, 신동엽, 성시경과 함께 불난 오돌뼈와 뚜껑 닭발 그리고 주당에게 필수인 국물요리, 어묵탕을 만들었다.

장수원은 그동안 '오늘 뭐 먹지'에 나왔던 고수들과 달리 당당히 '시판용 어묵탕'을 선보였다. 시종일관 신동엽과 성시경에게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꼬치에 어묵을 어떻게 꽂냐"는 허당 질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을 나눠 먹고 '주당안주특집'답게 술자리 게임을 하며 오랜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신동엽 성시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독특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장수원은 지난 8일에는 뷰티 패션 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2016' 토킹미러 코너에 사상 최초 남자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1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장수원은 자신만의 뷰티 꿀팁을 대방출했다. 이날 그는 단순히 뷰티팁을 전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근 재결합해 활동을 시작한 젝스키스에 대해 "YG랑 계약한 만큼 공연이나 앨범은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가 하면 '겟잇뷰티'의 남자 MC 제안을 하는 토킹미러에게 "그럼 진작에 말씀을 하셨어야죠. 괜히 반말했네"라며 센스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방송됐던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배우학교'에서는 연기 고수 박신양에게 연기를 배우며 화제를 모았다. '로봇'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장수원은 '배우학교'를 통해 연기를 배우려는 진정성 있는 자세와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샀다. 평소에도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으로 잘 알려진 장수원은 '배우학교'에서 갇혀있었던 틀을 깨기 위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살리며 활약하고 있는 장수원은 최근 16년 만에 재결합한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 멤버들과의 시너지가 더해져 앞으로 더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