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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가 눈물과 감동이 터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가슴 속 묻힌 아픔을 내뱉을수록 박완의 감정은 더 격렬해졌다. 박완은 "나한테 잘못했다고 그래. 내가 엄마 거야? 엄마가 났으니까 엄마가 죽여도 돼?"라고 가시 돋친 말들을 수없이 쏟아내며, 자신의 몸에도 생채기를 냈다. 장난희는 박완이 다칠까 껴안으며, 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다.
다음 날 모녀는 평소처럼 아침을 맞이했다. 박완은 힘든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서연하를 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과 이기심 때문에 만만한 엄마를 탓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과 싸우다 다친 엄마의 손에 반창고를 붙여줬다. "한 두 번 싸워? 어색하게 왜 그러세요"라는 박완의 말처럼,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우리네 엄마와 딸의 화해였다.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녀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오늘(11일) 방송되는 '디어 마이 프렌즈' 10회에서는 박완과 서연하의 3년 만의 재회가 그려진다. 하지만 서연하는 박완의 기대만큼 그녀를 반겨주지 않는데, 과연 두 사람이 사고 이후 묵인했던 오랜 갈등과 애매한 관계를 정리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와 함께 단골손님 일우(장현성 분)와 썸을 타게 되는 장난희와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조희자(김혜자 분), 이성재(주현 분)의 이야기는 달달함을 전할 예정. 김석균(신구 분)을 뒤로하고 집을 떠나는 문정아(나문희 분)의 복수전도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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