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뭉치거나 흩어지거나, 가요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기사입력 2016-06-14 11:44


치타 핫펠트 윤하.(왼쪽부터)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요즘 가요계는 전쟁터다. 아이돌은 아이돌대로, 걸그룹은 걸그룹대로, 밴드는 밴드대로, 솔로는 솔로대로 살아남기 위해선 숨막히는 전투(?)를 치러내야 한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수들은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당연히 제 살길 찾기이고 팬들도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에 환호하고 있다.

힙합듀오 배치기는 오는 17일 2년 10개월여 만에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최근 '걸크러시' 대세로 떠오른 제시와 함께 한다. 가수 윤하와 핫펠트(예은) 그리고 래퍼 치타는 콜라보 신곡을 13일 콜라보 신곡을 발표했다. 이들의 조합은 팬들의 예상까지 벗어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알리는 클래지콰이 호란과 손을 잡고 17일 컴백한다. 알리의 네번째 앨범 '화이트 홀(White Hole)'에서 매력적인 목소리와 명품 보컬로 사랑받고 있는 이들이 콜라보 곡을 선보인다. 산이와 레이나는 여름 커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여름밤의 꿀'로 여름 시즌송 '대박'을 쳤던 산이와 레이나는 올해도 함께 신곡 '달고나'를 17일 발표한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반면 그룹 활동을 하다 홀로 외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f(x) 멤버 엠버는 최근 '울트라 코리아 2016' 무대에서 홀로 신곡 'Breathe Again'(브리드 어게인)을 첫 공개했다. 해 화제다. 일본 인기 아티스트 케이스케(Ksuke)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엠버는 멋진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쳐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 신곡 'Breath Again'은 엠버가 직접 작사 및 케이스케와 공동 작곡한 곡으로,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이 빛나는 열정적이고 신나는 곡이다. 엠버는 최근 'Borders'(보더스), 'On My Own'(온 마이 온), 'Need To Feel Needed'(니드 투 필 니디드) 등 다양한 자작곡을 발표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같은 f(x)에 속해있는 루나 역시 지난 달 31일 첫 솔로 앨범 'Free Somebody(프리 썸바디)'를 발표해 해외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솔로앨범 'Dream(드림)'을 발표해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라는 차트 1위는 물론 음악 순위프로그램 1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수많은 톱가수들이 컴백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받았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티파니는 첫 솔로앨범을 낸후 첫 솔로 콘서트까지 감행했다. 티파니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스엠타운 시어터)에서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의 6번째 공연인 'WEEKEND- TIFFANY(위켄드 티파니)'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서 티파니는 총 18곡을 선사, 몽환적인 보이스와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완벽 매료시켰다.

이외에도 많은 그룹 멤버들이 최근 솔로 곡을 발표하며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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