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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가은이 끝까지 '대박'을 빛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4일 SBS 월화 드라마 '대박'이 오 총 24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가은은 극중 계설임 역을 맡았다.
특히, 첫 등장부터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마지막까지 열연한 '계설임' 김가은이 화제다.
김가은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스타일' '자이언트' '여인의 향기' '내 사랑 나비부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KBS 2 '브레인' '감격시대'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 웹 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종편 채널 MBN '왓츠업', JTBC '송곳' 등 다수의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이처럼,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가은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2013년 화제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다. 당시 초능력을 가진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를 짝사랑하는 날라리 여고생 고성빈 역으로 출연해,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노란 염색머리, 비비드 컬러 패션, 네일아트 등 스타일은 물론,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매 회마다 비타민 같은 역할,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또 한번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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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영하는 SBS월화드라마 '대박'에서 타고난 미모와 손기술을 지닌 계설임 역으로 출연한 김가은은 또 다른 도전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김가은이 연기한 계설임은 파란만장한 운명을 딛고 일어난 인물이자, 대길을 만나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사는 여인으로 구수한 사투리와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받은 캐릭터이다. 초반과 후반, 상반된 캐릭터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애처로운 설임' '귀여운 설임' '여장부 설임' 등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대박'을 마지막까지 빛냈다.
또한, 묵묵히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에 활력을 넣으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가은은 "추울 때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더울 때까지 다들 너무 고생했는데 끝난다니 시원 섭섭하다. 계설임으로 살면서 다양한 삶을 살수 있었던 것 같아서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설임이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리고, 함께 고생했던 배우분들, 선배님들, 스텝분들, 감독님들, 작가님들께도 너무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과 멋진 모습으로 인사 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며 앞으로의 모습과 종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같이, 김가은은 계속된 연기 변신과 도전을 계속하며 또래 여배우 중 드물게 스펙트럼을 확장해가며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성실한 여배우다. 비중 보다는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중요시하며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가은은 여배우 기근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차기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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