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언니들의 노력이 '또' 통했다.
'언니쓰'를 위해 멤버들은 모든 것을 쏟아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혼자서만 잘 풀리지 않던 홍진경은 걸그룹 프로젝트에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그가 가는 곳마다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르는 등 온갖 연습 끝에 드디어 녹음을 완료했다.
여전히 부족한 게 많지만,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에 시청자들도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박진영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됐다"며 그를 다독였다. 잘하고 싶은 고민이 느껴지고, 너무 열심히 해온 게 보인 진정성이 마음을 움직인 것. 걸그룹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한의 긍정 마인드를 심어주며 보는 이들도 힘을 내게 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큰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 오면서 친자매 같은 돈독함이 더해갔다. 모든 녹음이 끝난 뒤 꿈 계주 민효린의 집에 모여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패션쇼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흐뭇함을 전했다.
멤버들은 꿈에 대한 생각도 변화시켰다. 민효린은 "이제 모두가 다 같이 해내는 게 꿈이 돼 버렸다"며 나를 위한 나만의 꿈이 아닌 모두 함께 하며 다 같이 해내고 성공하는 꿈의 존재를 일깨웠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매주 금요일밤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