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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위너가 '전투 육아'에 뛰어든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위너는 때로는 서툴고 때로는 아이들보다 철이 없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귀엽고 말 잘 듣는 인형 같은 아이들이 아니다. 이런 위너와 아이들이 지지고 볶으면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지 어느덧 중반. '반달친구'는 이제 8화를 앞두고 있다. 그 동안 이들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 반달랜드 왕엄마 '유니쌤' 강승윤의 탄생
# 반달랜드 공식 하율이 아빠, '괴물쌤' 남태현
'아빠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런 적은 없다며 솔직히 답하던 남태현. 'PD님 살려주세요'를 외치는가 하면 '아이들은 강하게 커야 한다.' 고 단호하게 말하던 그가 변했다. 지금은 반달랜드 공식 하율이 아빠가 돼 하율이와 '우주 최강 케미'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저귀 갈기, 보통 어머니들도 하기 힘들어하는 낮잠 재우기를 노련하게 성공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을 어려워하던 남태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위너 대구 콘서트를 찾은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랐을 때는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끊임없이 자신 주위를 빙빙 도는 하율이를 바라보며 '얘가 내 새끼거든요" 라며 당당히 아빠 인증까지 했다는 후문.
# 훈훈 남매 전민준, 전재이! 철없는 아이들로부터 배우는 것들
이보다 더 훈훈할 순 없다. 반달랜드 공식 남매 전민준, 전재이. 민준이의 폭발하는 '오빠미'에 시청자들도 함께 엄마미소를 지었다. 재이가 우주만큼 좋다는 민준이는 나중에 재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겨도 자신이 더 좋아할 것을 확신한다. 보물찾기에서 자신이 보물을 찾아도 재이가 찾았다고 외치는 이런 오빠가 정말 존재하고 있었다. 남태현과 송민호는 이 남매를 보며 자신의 남동생과 여동생을 생각했다. 어린 남매지만 민준과 재이가 보여주는 가족 사랑은 남다르다. 세상 가장 예쁜 남매로부터 위너 역시 하나, 둘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반달랜드 왕엄마 '유니쌤' 강승윤, 하율이의 아빠가 된 의젓한 '괴물쌤' 남태현,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하는 아이들의 아이돌 '쥬쥬쌤' 김진우, 반달랜드 개그 달인이자 군기반장 '모자쌤' 이승훈, 아이들의 밀당에 눈물, 콧물 다 쏟는 '캔디쌤' 송민호. 다섯 멤버와 열명의 반달친구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서로를 알아가며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배우는 아이돌과 아이들. 그들의 이야기를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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