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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녀보감' 윤시윤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옥추경 무늬가 가슴에 새겨지며 서리(김새론 분)의 인간 결계가 됐던 허준(윤시윤 분)은 청빙사를 급습한 홍주(염정아 분)의 칼을 맞고 옥추경 결계가 깨지면서 저주에 시달리게 된다. '서리를 사랑하는 사람, 서리가 사랑하는 사람 모두 죽는다'는 잔혹한 저주에 따라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 허준. 서리가 저주를 풀지 못하면 보름 안에 죽는 비극적 운명에 놓이게 된다.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터라 저주는 더욱 잔인하게 느껴진다. 홍주의 흑단검에 가슴이 찔리고 쓰러진 허준을 보고 홍주의 목을 조르며 폭주하던 서리는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홍주와의 대결을 시작한 서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 저주로 앓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서리의 손을 놓지 않는 허준의 애처로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허준을 찾아간 최현서(이성재 분)는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망각수를 내민다. 청빙사에 숨어서 초만 켜던 서리도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 홍주와의 정면 대결을 위해 "궁으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서리는 대비 심씨(장희진 분)와 손을 잡으면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또 홍주가 눈물을 흘리며 최현서와 혈맹을 맺는 장면도 공개된 가운데 이성재가 "현서와 홍주의 장면 중 기억에 남을 만한 반전의 신이 12회에 있다"고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반환점을 돌고 2막을 연 '마녀보감'은 허준, 서리는 물론 풍연, 선조까지 저주의 비밀을 알게 된 가운데 홍주와 서리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서리의 폭주와 결계가 깨져 저주로 죽어가는 허준의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마녀보감'12회는 오늘(18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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