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의 제작보고회가 21일 그랑서울에서 열렸다. 공유와 아역배우 김수안이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6.2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공유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종로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공유는 "칸에 가서 처음 영화를 봤다. 처음 감독님 만났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그때 감독님과의 대화와 설명이 잘 반영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내가 우려했던 부분들을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은 친구같은 존재였다. 배우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현장에서 즐기게 해주려고 개그도 많이 해주셨다. 재미없고 썰렁해도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쉽지 않았지만 웃어주는 척 했다. 덥고 치열했던 현장이었는데 감독님의 위트와 편안한 성품 때문에 배우들도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이에 김수안은 "감독님이 아빠처럼 업어주기도 하시고 '나중에 20억 벌면 나 1억 줘야한다'는 얘기도 하시고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재낙 블록버스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를 만든 연상호 감독이 최초로 만든 실사 영화로, 지난 5월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역대 칸 국제 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마동석 공유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등이 출연하며 7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