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션쇼 접수한 비, 여전한 한류 오빠

기사입력 2016-06-21 08:27


사진제공=보이런던

[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월드스타 비가 중국 패션쇼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ㅈ난 20일 중국 베이징 산리툰 켐핀스키 호텔 대공연장에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보이런던의 중국 패션쇼 보이런던 2016 F/W 컬렉션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월드스타 비를 필두로, 러블리즈, 스누퍼, 스텔라가 초대돼 중국 패션 관계자는 물론 한류 팬과 교민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현장에는 500여명의 중국 패션 관계자와 VIP, CCTV 등 주요 언론매체가 초대됐다.

초대된 K-POP 스타들은 이날 보이런던의 옷을 직접 입고 포토월을 서는가 하면, 런웨이 메인 모델로도 나섰다. 특히 비는 화려한 명품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는 후배들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스누퍼와 대기실에서 패션쇼 성공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한 중국 패션 관계자는 "보이런던이 199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데 이번에 한류 스타들과 콜라보 패션쇼를 연다고 하니 더더욱 관심이 치솟았다. 비, 러블리즈, 스누퍼, 스텔라가 입은 의상들이 벌써부터 품절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보이런던 관계자는 "모던하면서도 캐주얼한 보이런던의 F/W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앞으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각과 상품력으로 아시아권에서 더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이런던은 영 패션 발상지인 영국 런던 남서부 첼시지역에 있는 킹스로드(KING'S ROAD)에서 1976년 설립된 이후 이후 앤디워홀과 마돈나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유명 패션브랜드로 거듭났다. 최근 펑크와 뉴 로맨틱까지 소화하며 국내 연예계와 패션업계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캐나다, 호주로 진출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속 왕대륙이 보이런던 의상을 착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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