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을 평정해오던 씨스타가 올해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씨스타는 21일 자정 네번째 미니앨범 '沒我愛(몰아애)'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I Like That(아이 라이크 댓)'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은 매년 파격적인 시도와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이들이 '여름 퀸'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뮤직비디오에서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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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1년 8월 첫 정규앨범 'So Cool(쏘 쿨)'이 등장했다. 이미 '니까짓게' '마 보이' 등의 히트곡을 낸 씨스타의 정규앨범 타이틀곡은 'So Cool'이었다. 이곡 뮤직비디오는 런웨이와 무대 뒤를 배경으로 했다. 씨스타 멤버들은 블링블링한 타이트 원피스를 입고 무대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DJDOC가 깜짝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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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씨스타에게 전환점 같은 해다. 명실공히 톱 걸그룹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전보도 여유가 보인다. 4월 '나 혼자'에서는 과감한 레드빛 섹시를 택했다.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한 이미지 화면과 함께 타이트한 레드 원피스를 입은 씨스타 멤버들이 섹시미를 한껏 뽐내는 댄스를 선보인다.
6월에 내놓은 '러빙 유'에서는 정석을 택했다. 과감히 하와이 해변을 찾은 것. 이들은 와이키키 해변을 배경으로 씨스타 특유의 발랄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선보여 팬들을 환호를 받았다.
2013년 6얼 'Give It to Me(기브 잇 투미)'를 내놓을 즈음에는 '씨스타=여름'이라는 공식이 성립됐다. 그리고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기본 콘셉트에서 과감하게 변신을 시도했다. 섹시를 기본 축으로 하지만 퍼포먼스를 가미한 것. 배경도물랑루즈 콘셉트 무대를 택했다. 그리고 특급 MC 신동엽을 게스트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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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톱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씨스타의 2014년은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였다. 이곡의 뮤직비디오는 씨스타의 초심으로 돌아왔다는 표현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앨범인 'Push Push'와 꽤 비슷한 모습으로 발랄하고 섹시한 씨스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어 지난해 'Shake It(셰이크 잇)'으로 씨스타 공식의 정점을 찍었다. 'Shake It(셰이크 잇)'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학교' 였다. 하지만 평범한 학교가 아니라 씨스타 멤버들이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놓는 학교였다. 뮤직비디오에서 강의실과 운동장을 오가며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씨스타 멤버들은 결국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올해 씨스타는 'I Like That(아이 라이크 댓)'에서 신비로운 섹시를 콘셉트로 잡았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씨스타는 섹시한 안무와 눈빛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멤버 다솜이 상의를 벗고 등을 노출해 섹시함을 극대화했다. 등에는 '入我相思門, (그리움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멤버들의 스킨톤 드레스 등도 섹시미의 정점을 찍고 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씨스타가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 이번 뮤직비디오로 다시 한 번 '씨스타=여름'이라는 공식을 지켜낼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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