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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연출, 서스펜스 가득한 스토리, 무엇보다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뷰티풀 마인드'가 고퀄리티 의학드라마로 꼽히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꽃청춘으로 구성된 옆 동네 의학드라마에게 초반 승기를 내주며 월화극 꼴찌로 시작했지만 분명 반전 드라마를 펼칠 꿀잼 요소가 가득하다.
시청률만 따졌을 땐 '닥터스'의 완승, '뷰티풀 마인드'의 완패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뷰티풀 마인드'는 '닥터스' 못지않게 뜨거운 화제성을 일으키고 있는 것. 오히려 작품성을 따졌을 때 '닥터스' 보다 '뷰티풀 마인드'의 손을 들어주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멜로에 초점을 맞춘 '닥터스' 보다 의학에 초점을 맞춘 '뷰티풀 마인드'가 완성도는 더욱 높다는 평이다.
'뷰티풀 마인드'는 반전에 반전, 그리고 또 반전으로 60분을 가득 채웠다. 하나의 사건이 풀릴 때쯤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서 박진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시청자에게 안긴 것. 여기에 장혁을 주축으로 허준호, 박소담, 윤현민 등 주요 인물의 명연기까지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야말로 단 1초도 한눈팔지 못하게,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옭아맸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 같은 반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대로만 간다면 꼴찌로 시작한 '뷰티풀 마인드'의 역전극이 펼쳐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평. 다음 주 방송될 3, 4회. 월화극 대전에서 '뷰티풀 마인드'의 반전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