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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자살기도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배우 김성민(43)이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고, 5명에게 새 새명을 주고 세상을 떠난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와 주치의 임지용 응급의학과 교수, 그리고 김성민의 가족들은 26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6층 회의실에서 고인의 뇌사판정 및 장기기증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들에 따르면 "김성민의 장기는 기증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심, 폐, 소장을 제외한 콩팥 2개, 간 1개, 각막 2개가 새로운 생명에게 기증될 예정으로, 5명이 새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철우 교수는 "유족들이 김성민의 의미있는 임종을 위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며 "고인과 가족의 값진 결정이 생명 나눔의 수고한 정신을 더 널리 알리는 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철우 교수는 "두 번의 뇌사판정이 완료됐다. 현재 김성민은 뇌사된 상태다. 적출시기는 오늘 오후 6시에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