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경규·이윤석·윤형빈, 故김성민 빈소 조문…김국진 27일 오후 예정

기사입력 2016-06-27 13:1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고 김성민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27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26일 KBS2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었던 이경규와 이윤석, 윤형빈이 고 김성민의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또 다른 멤버인 김국진은 오늘(27일)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오늘 tvN '집밥 백선생' 녹화가 있는데, 녹화를 마치는 데로 조문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2009년 '남자의 자격' 원년 멤버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김성민은 24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아내 이씨와의 부부싸움 끝에 자살을 시도했다.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울 성모병원으로 후송된 김성민은 당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와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튿날인 25일에도 김성민은 다발성 장기부전이 오는 상태에서 자발 호흡이 없었으며 활력 징후가 불안정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보호자에게 뇌사 가능성을 설명하고 25일 뇌사판정위원회에 뇌사판정을 의뢰했으며 26일 오전 10시 15분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렸다. 가족들은 평소 장기를 기증하고 싶어한 고인의 뜻에 따라 이틀 만에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장기 기증을 위한 수술은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돼 콩팥, 간장, 각막 등 세 개 장기가 5명의 새 생명에게 전달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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