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살아 있어 고마운 해피엔딩(종합)

기사입력 2016-06-29 00:1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결혼에 골인했다.

28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에서는 오해영(서현진)과 박도경(에릭)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오해영은 박도경에게 데자부 현상을 듣고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그의 말을 믿었고, 두 사람은 함께 의사를 만났다.

오해영은 의사에게 "더 이상 죽거나 그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되냐고요"라며 불안해했고, 의사는 "언젠가 다들 죽겠죠. 불사조도 아니고"라며 애매모호한 말을 남겼다.

불안해하던 오해영은 "같이 살자.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 떨었을 거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아"라며 청혼했지만, 박도경은 "한 번도 떤 적 없어. 겁먹은 적도 없고. 먼저 좋아해준 건 고마운데 그런 말은 먼저 하지 마라. 내가 청혼할게"라며 오해영을 안심시켰다.

결국 오해영은 황덕이(김미경)에게 "엄마 나 결혼할래. 그냥 같이 살래. 그 사람 집에 들어가서 살래"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결국 부모는 오해영과 함께 박도경의 집으로 향했고, 박도경 역시 오해영의 집으로 향하던 중 오해영 가족도 마주쳤다.

박도경은 차에서 내려 무릎을 꿇은 뒤 "해영이랑 결혼하고 싶습니다.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황덕이는 "그렇게 좋아 죽는데 오늘부터 같이 살아. 진심이야"라면서 박도경을 끌어안았다.


그러나 황덕이는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쟤 어디 아파"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오해영과 박도경은 집에 오자마자 키스를 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도경은 박수경에게 오해영과의 결혼 사실을 알리며 동거 허락을 받았다.

다음날 황덕이와 오해영, 허지야(남기애)와 박도경이 한 테이블에서 만났다. 허지야는 두 사람의 동거에 탐탁치 않아했지만, 박수경의 임신 사실을 아는 순간 기세등등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창피하듯 얼굴을 드러냈다.

이후 박도경과 오해영은 마음껏 사랑했다. 박도경은 삼겹살을 먹고 싶다는 오해영의 말에 모임에서 한 걸음에 달려왔고, 이를 뒤늦게 안 오해영은 감동의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오해영은 금해영(전혜빈)과 술잔을 기울였고, 금해영은 "두 사람 결혼식은 못 갈 것 같아. 동창회에서 가끔 보자. 행복 해야해. 진심이야"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오해영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프러포즈 장소로 향했다.

박도경은 "나에게 날아들어온 여자, 그녀의 말대로 난 감정 불구였다. 심한 감정 불구였기에 죽는 순간을 미리 봐야만했던 것 같다. 죽는 순간에 뭘 후회할지. 그렇게 다치고도 또 사랑을 외치며 겁없이 달려오는 그녀를 보면서 이상하게 안심이 됐고, 그녀의 옆에 있고 싶었다. 나한테도 그 기운이 옮겨오길 바라면서. 이제 내가 채워줄 차래"라고 말했다.

그 순간 또 한번의 데자부 현상이 나타났고, 박도경은 차 사고를 당했다. 박도경은 "방심했다. 바뀐 건 밤하늘 대신 파란하늘, 그리고 차가웠던 그녀의 대신 모습 웃는 그녀의 모습이 생각난다는거. 빨리와서 손 잡아주라"라고 말했고, 오해영은 지나가는 119를 보고는 불안에 떨며 뛰기 시작했다.

이후 오해영은 박도경의 손을 잡았고, 박도경은 "이제 안심"이라며 눈을 감았다.

얼마 뒤 오해영과 박도경은 결혼을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한편 '또 오해영'은 후속으로 택연, 김소현, 권율이 출연하는 '싸우자 귀신아'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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