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부터 KCM까지…세대별 '슈가맨' 소환완료[종합]

기사입력 2016-06-29 00:2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가맨'에 꽃미남 그룹 파이브부터 KCM까지 다섯팀이 소환됐다.

28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게스트가 출연해 각자 추억 속 자신만의 슈가맨을 소개하는 '나만의 슈가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10대 대표로는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 20대 대표로는 정채연, 30대 대표로는 걸스데이의 소진, 40대 대표로는 서장훈이 출연해 각자의 '슈가맨'을 얘기했다. 여기에 MC 산다라박과 김이나 역시 뜻을 모아 '나만의 슈가맨'을 추천, 이날 방송에는 총 5팀의 슈가맨이 출연했다.

유희열은 이날 '슈가맨'의 특별한 규칙을 밝혔다. 바로 제보자들이 직접 '슈가송'의 불 수를 예측하고 가장 근접한 제보자가 상품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먼저 유희열팀의 소진은 자신의 '슈가맨'으로 2004년에 발표한 영화 '늑대의 유혹' OST인 '고백'을 부른 가수 이수훈을 제보했다. 당초 소진은 21불을 예상했지만 총불로 36불이 들어왔다. 과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이수훈은 "일부러 모습을 감추려고 그랬던건 아니었다. 강동원씨가 실제로 영화에서 마지막 소절을 불렀었는데, 제가 노래를 방송에서 부르면 환상이 깨질까봐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다"고 사연을 전했다. 또한 이날 이수훈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순수의 시대' OST '후애'도 열창, 남성 관객들의 뜨거운 호흥을 받았다. 그는 "군대게 갔다가 성대를 다치는 바람에 수술을 했다. 이제 완쾌가 됐다. 다시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전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두번째로 유재석팀의 정채연이 자신의 '슈가맨'으로 2002년에 데뷔했던 꽃미남 그룹 파이브(F-iv)를 소환했다. 정채연은 "2002년에는 제가 6살이어서 이 노래를 몰랐다. 그러다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서 들었는데 노래가 정말 좋아서 검색해봤다. 비주얼도 좋으시고, 춤도 잘 추셨다"고 전했다. 이어 파이브가 등장해 대표곡인 'Girl'와 '반지'를 열창했고, 총 23불이 들어왔다. 멤버 서지원은 "한명씩 입대를 하면서 활동을 서서히 안하게 됐다"면서 "아직 해체한건 아니다. 멤버들과 1년에 한번씩 모여서 기념앨범처럼 내보자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세번째 '슈가맨' 제보자는 서장훈이었다. 서장훈은 "10대, 20대는 몰라도 30대, 40대는 굉장히 많이 알만한 분이다. 015B의 객원보컬 중 한 분이다"고 힌트를 제시했다. 이어 이장우가 히트곡 '훈련소로 가는 길'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서장훈은 "이장우 씨가 연예인 농구단에 소속됐었다. 당시에 지나가면서 인사 몇번 드렸었다"고 이장우와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이장우는 러시아어로 인사말을 건네는가 하면, 다소 썰렁한 옛날식 토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네번째로 10대 대표 정다빈이 '비행소녀'를 부른 마골피를 소환했다. 마골피는 "이름은 사장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강렬한 인상을 위해서 지은 이름이다"라며 "활동 당시, 대표님이 버릇 없는 컨셉을 방송이 아니여도 이어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당시 음악방송 MC였던 김현중 선배, 노사연 선배한테도 인사를 하지않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마골피는 "낮에는 연극 연습을 하고 있고 밤에는 동료들과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마망' 이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MC 산다라박과 김이나가 KCM을 제보했다. KCM은 여전히 감미로운 미성으로 '흑백사진'을 열창해 여심을 흔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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