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대역전극…4회만에 수목극 1위 '우뚝'

기사입력 2016-07-01 08:1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8.6%(닐슨 코리아 수도권기준, 전국기준 7.6%)로 단 4회만에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숨막히는 역전극을 이뤘다.

30일 방송된 '원티드'는 범인이 보내온 충격적 살인 현장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BJ 이지은을 통해 가정폭력, 아동학대의 주범인 한솔부, 김 교수가 살해당한 영상을 받은 방송팀은 실제로 벌어진 범죄 행위로 방송을 계속 진행할지 혼란과 갈등에 빠진다. 신동욱(엄태웅)은 이대로 방송을 접으면 현우도 못찾고 엉뚱한 사람만 죽게 할 수 있다며 방송을 강행한다.

범인은 두 번째 미션으로 소아과 하동민(손종학) 박사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입증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혜인(김아중)은 현우의 7년 주치의 하동민 박사를 직접 찾아가 방송에서 본인의 죄를 자백해달라고 사정한다. 방송팀은 하동민이 살인자라는 결정적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5억원의 현상금을 제공할 것을 내걸고 증거 찾기에 혈안이 된다.

결국, 소외계층 백혈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불법 임상실험을 했던 하동민 박사는 '정혜인의 원티드' 생방송을 통해 6명의 아이가 이 치료로 사망했다는 증거가 입증되고 동료인 김상미 간호사의 살인 청부를 주도했다는 사실이 전국민에게 공개된다.

한편, 정혜인은 범인으로부터 의문의 주소를 문자로 받는다. 차승인과 현장에 도착한 정혜인은 어두운 곳에서 어떤 충격적인 현장을 마주하고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아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원티드'는 회를 거듭할수록 엄습하는 공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전개, 아이를 구하려는 사명감, 사회 부조리 고발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세 번째 미션은 또 어떤 식으로 충격을 안겨줄지 궁금하다.

납치된 아들을 찾는 여배우 엄마 '정혜인'의 고군분투기 '원티드'는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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