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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옥중화' 고수가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극중 진세연을 향한 마음이 커져감에 따라 그의 상남자 매력이 한껏 올라가고 있는 것.
이어 태원은 옥녀가 위험에 처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정난정의 수하인 민동주(김윤경 분)는 왈패 동창(여호민) 패거리에게 옥녀를 잡아오라고 지시를 내렸고, 이를 안 천둥(쇼리 분)은 태원에게 옥녀가 위험에 빠졌음을 알렸다. 이에 태원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한달음에 거리로 뛰쳐나갔다. 한양 바닥을 이 잡듯이 뒤지던 태원은 마침 옥녀를 쫓고 있던 동창을 만났고, "옥녀 어딨냐. 죽기 싫으면 옥녀 어디 있는지 말해"라며 날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태원 무리는 동창 패거리와 패싸움까지 감행하며 상남자의 매력을 뿜어냈다.
그러다 옥녀가 명종과 주막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것을 발견한 태원은 "너 뭐하냐. 다들 너 때문에 얼마나 걱정을 하는데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냐고"라고 발끈했다. 이어 옥녀와 단둘이 자리를 피한 태원은 "(명종과) 다신 안 만난다면서 왜 또 만난 거야?"라고 툴툴댔고, 이에 옥녀가 "마지막으로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만났다"고 답했다.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 태원은 "당분간 어디 나돌아다니지 말고, 전옥서에만 붙어있어"라며 또 다시 걱정모드로 돌아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걱정 끼쳐 드려서 송구하다"고 사과하는 옥녀를 향해 "나 신경 쓰지 말고 네 몸 조심이나 해"라고 말한 뒤 유유히 사라지는 태원의 뒷모습에서는 듬직한 남자의 향기가 묻어나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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