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로운 방송 영화가 될까.
영화는 최근 KBS2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로 달콤살벌 코믹퀸으로 떠오른 강예원, 악역 전문 배우 김태훈, 카리스마 전담반 이정진의 연기 변신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작품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코믹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강예원은 갈수록 방송에 중독되어가는 미스터리한 아내 영애 역을, 신랄한 악역 연기를 도맡아 왔던 김태훈은 죽어가면서도 아내를 향한 순애보를 간직한 도준 역을 맡았다. 이정진은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휴먼 다큐PD 석진으로 변신했다.
이창열 감독은 "캐스팅 단계에서 석진 역은 정말 리얼하게 잘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 이정진은 워낙 외모도 좋지만 웃을 때와 인상쓸 때 180도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다. 현장에서도 이정진은 테이크를 갈 때 배우가 갖고 있는 힘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강예원은 코미디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강예원이 갖고 있는 묘한 분위기를 표현해보고 싶었다. 캐스팅하길 잘했다 생각한다. 김태훈은 악역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착하고 순애보적인 역할을 더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트릭'은 휴먼다큐PD 석진(이정진)과 도준(김태훈)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13일 개봉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