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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겨울·백지은·최보란 기자] 중국은 추자현에게 제2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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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광의 이름이 나오자 추자현은 급격하게 수줍어졌다. 인터뷰 내내 보여줬던 '걸크러쉬 왕언니'의 면모는 온데간데 없고 새침하고 부끄러움 많이 타는 어린 양만 남아있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친구이긴 하지만 아직은 조심하고 싶다"라며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남자친구에 대한 자랑은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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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결혼이 다가오면 프러포즈와 결혼식에 대한 로망을 키우곤 한다. 일생 한번뿐인 그날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자현은 의외로 이런 부분에는 덤덤했다. 형식적인 부분보다는 그 사람의 본질에 더 집중하는 성격 때문인 듯 했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결혼식이나 프러포즈에 대한 로망같은 건 별로 없어요. 사실 남들 다하는 결혼식을 꼭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가 부모님을 생각하면 하긴 해야겠고…. 또 한국과 중국이 결혼 문화도 달라요. 중국은 떠들썩하게 결혼식을 치르는 게 전통이에요. 아직 어떻게 결혼식을 하고 싶은지 저도 확실하지가 않아요. 일단 남자친구는 '그냥 혼인신고만 해주고 오롯이 다 네가 하고싶은 대로 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winter@sportschosun.com, silk781220@, ran613@,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