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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 예능 뭔가 다르다.
'슬램덩크'가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성 예능'임을 내세우면서도 기존에 나왔던 '여성 예능'과는 뚜렷한 차별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기존에 여성 출연자들을 전면으로 내세운 예능은 주로 남자 게스트를 초대한 후 이 게스트를 사이에 둔 여성 멤버들 간의 은근한 기싸움을 담았다. '여성 예능'임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여성들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 '남자로 인한 여성들의 은근한 기싸움' 등 뻔하디 뻔한 소재로만 풀어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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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걸그룹 데뷔라는 민효린의 꿈 실현을 위해 온 멤버가 하나가 됐다. 춤과 노래를 전혀 해본 적 없었던 멤버들까지 한 마음이 됐다. 눈물을 쏟으며 춤과 노래를 익히는 홍진경의 모습만 봐도 '슬램덩크' 멤버들이 서로의 꿈 실현을 위해 어떻게 하나가 되고, 또 그 사이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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