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무비] '도리…', '김선달' 꺾고 첫 주말 흥행 1위 '100만 돌파'

기사입력 2016-07-11 08:2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앤드류 스탠튼 감독)가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1위로 올라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도디를 찾아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85만214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도리를 찾아서'의 누적 관객수는 101만5125명으로 집계됐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애니메이션이. 엘런 드제너러스, 헤이든 롤렌스, 앨버트 브룩스, 에드 오닐, 이드리스 엘바, 마이클 쉰, 케이틀린 올슨, 도미닉 웨스트 등이 더빙에 참여했고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월-E' '니모를 찾아서'를 연출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17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역대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억 달러 수익을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역대 애니메이션 최단기간 2억 돌파에 이어 3억 달러 돌파까지 기록하며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운 올해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국내 또한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이며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지난 6일 국내서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첫날과 이튿날 유승호 주연의 '봉이 김선달'(박대민 감독)의 기세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조금씩 입소문을 모아 주막 '봉이 김선달'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전 연령층이 몰리는 주말 극장가를 제대로 꿰찬 것. 탄력받은 '도리를 찾아서'는 개봉 5일 차인 지난 10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굳히기에 나섰다.

한편, 같은 기간 '봉이 김선달'은 77만9207명(누적 104만8397명)으로 2위에,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은 40만9186명(누적 173만2625명)으로 3위에, '나우 유 씨 미 2'(존 추 감독)는 19만6993명(누적 19만7976명)으로 4위에, '레전드 오브 타잔'(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11만9795명(누적 81만3391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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