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12일 밤 11시 TV조선 '호박씨'에서 미스코리아 장윤정과 가수 장윤정의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미스코리아 장윤정은 TV조선 '호박씨'의 MC인 가수 장윤정이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을 건네자 "요즘에는 가수 장윤정씨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나에게 노래시키는 분들이 많았다.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다"며 화답한다.
미스코리아 장윤정은 쏟아지는 방송섭외에 호박씨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남편과 함께 있을 때 섭외전화를 받았다. 제가 계속 거절하자 남편이 무슨 프로그램이냐고 물어 김구라씨와 장윤정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더니 남편이 즉석에서 '그럼 해야지'라고 권유해 결정했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장윤정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편이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다. 무심한 듯 챙겨주는 매력에 반했다. 하지만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할 때 무뚝뚝한 남편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 남편과 싸운 후에는 홀로 쇼핑몰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참을 울었다"며 하소연한다.
16년 만의 방송출연을 무색하게 한 장윤정은 여전히 아름다운 방부제 미모와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며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리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 미스유니버스 2등 수상 특혜설, 재미교포와의 결혼설, 초호화 럭셔리 외국 생활 등 각종 루머에 대한 시원한 해명과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과 두 자녀와의 생활을 TV조선'호박씨'에서 재치 있게 풀어낸다. 오늘(12일) 밤 11시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