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 알리는 K-뷰티 브랜드 모여라

기사입력 2016-07-14 08:07


해외에서 케이-뷰티의 위엄을 떨치고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를 모아봤다.


중국 헤라 매장 연출 이미지(사진제공=헤라)

클럽클리오 광저우 매장(사진제공=클리오)
중국, 헤라·클럽클리오 뛰어난 제품력으로 승부

헤라가 중국 북경 내 럭셔리 백화점 에스케이피(SKP)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섰다. 또한 중국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현지 온라인에도 집중하는 옴니 채널 전략으로 신규 고객 대상 브랜드 접근성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쿠션 파운데이션 열풍의 주인공 UV 미스트 쿠션과 아시아 색조 트렌드를 선도하는 루즈 홀릭 등 헤라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중국 본토에 선보일 예정이다. 헤라 디비젼 이은임 상무는 "서울리스타를 중심으로 독자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의 문화를 창조하며 케이-뷰티 문화를 구축해 왔다. 중국 진출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클리오·페리페라·구달을 판매하는 편집숍인 클럽클리오는 중국 제3의 도시로 손꼽히는 광저우에 첫 번째 단독 직영점을 오픈했다. 오픈 후 첫 주말에만 11만 위안(한화 약 2,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한 달 만에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클리오의 스테디셀러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는 중국 인기 뷰티 프로그램 '미려초가인'에서 한국 여배우 메이크업 시크릿 아이템으로 소개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클리오 관계자는 "케이-뷰티 열풍과 매장을 찾는 방문객도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오는 8월 광저우 중심가에 클럽클리오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연내 중화권 국가에 20여 개 이상의 단독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씨엘포 비바 홈쇼핑 론칭(사진제공=씨엘포)
대만, 깐깐한 홈쇼핑 고객 사로잡은 씨엘포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씨엘포는 대만의 3대 홈쇼핑 중 하나인 비바(VIVA)론칭 방송에서 성공적인 판매 수익을 이끌며 케이-뷰티의 위상을 알렸다.


홈쇼핑 론칭 제품은 진생베리 프리미엄 톤 업 크림으로 여배우 반사판 크림이라는 애칭을 가진 미백 크림이다. 달팽이 점액 여과물 솔루션 40%와 진생베리 발효특허성분이 함유되어 촉촉함과 영양감을 더했으며 바르는 순간 즉각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부여한다. 씨엘포 관계자는 "대만 홈쇼핑 론칭은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8월 중 2차 방송이 확정된 만큼 더욱 좋은 반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니모리 세포라 프랑스 샹젤리제(사진제공=토니모리)
유럽 전역, 토니모리의 귀여운 판다, 바나나 케이스 디자인이 통해

한국 브랜드 최초로 토니모리가 세포라 유럽에 론칭해 3주 만에 초도 물량이 소진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토니모리는 초도 물량 2배에 달하는 규모가 긴급 추가 발주에 들어갔다. 이는 현지 판매가 기준 약 200억 원 상당에 달한다.

유럽 젊은 고객들 사이 토니모리의 매직 푸드 바나나 핸드 밀크, 순수 에코 대나무 수딩젤 등의 제품이 유니크한 용기 디자인, 가성비 높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세포라 토니모리 담당자는 "입점 초기부터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 것은 유럽 세포라 내에서도 굉장히 드문 케이스다. 현재 한 달 판매 분량을 7일 만에 소진하는 등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스킨푸드

사진제공=라곰
미국, 멀티숍·백화점 숍인숍 등 다양한 채널로 접근성 높여

스킨푸드가 미국 대형 화장품 멀티숍 얼타(ULTA)에 입점했다. 얼타는 현재 미국 48개 주, 874개의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스킨푸드는 주요 도시 120개 얼타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킨푸드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 피치사케 포어 세럼, 에그 화이트 포어 폼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2011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스킨푸드의 우수한 제품력이 미국 시장에 알려지며 이번 얼타 입점이 성사되었다.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라곰은 미국 메이시 백화점 피치앤릴리(Macy's Peach&Lily)의 숍인숍으로 입점했다. 라곰은 온라인, 홈쇼핑,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 내 케이뷰티를 알리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해 론칭 3년 만에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쳐 최초로 메이시 백화점에 입점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미국에 진출한 라곰의 클렌징 및 스킨케어 라인 7종은 피치앤릴리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라곰 브랜드 디렉터 김유정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원장의 뷰티 노하우와 피부 의학박사들이 연구한 더모 코스메틱으로 미국 내 사전 테스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피치앤릴리 입점은 전 세계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최정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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