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의 스릴러 '원티드'. 그 중 정혜인 역의 김아중은 톱스타이면서 모성애 강한 어머니의 감정을 연기에 고스란히 녹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연기 뿐 아니라 패션, 뷰티 또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원티드'는 지난 6월 22일부터 방영 됐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패션과 계절감은 바로 '가을'이다. 여름의 청량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전하기 보단 드라마의 진중하고 심각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
이날 정혜인(김아중)은 잠적했던 자신의 매니저 권경훈(배유람)에게 뜻밖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는 블랙 볼캡, 차콜 컬러의 티셔츠, 그레이 컬러의 머플러, 빈티지한 워싱이 가미된 데님으로 가을 시즌 컬러로 스포티한 은폐엄폐 패션을 선보였다.
또한 가을 아이템으로 절대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체크 셔츠를 매칭했다. 웨스턴 스타일, 록 시크 스타일을 완성하는 캐주얼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체크 패턴과 레드 컬러로 여배우의 여성스러움은 잃지 않으며 어두운 패션에 포인트 컬러감을 조성했다.
|
가을은 밝고 경쾌한 컬러보다는 분위기 있는 누드톤의 메이크업이 매번 유행한다. 역시 드라마 속 김아중 또한 이를 잘 실천했다. 드라마 속 정혜인은 여배우이기 때문에 망가질 지언정 우아함과 고상함은 잃지 않는다. 잡티 없는 두껍지 않은 피부 표현과 컬러링을 하지 않은 투명한 네일로 톱스타의 단아함을 그려냈다.쉐도우와 립 컬러 또한 피부 본연의 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베이직한 컬러로 무난하게 연출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여러 여성들이 '단발병'에 걸리게 만든 김아중의 웨이브 숏 헤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굵은 웨이브와 귀 뒤로 한쪽 머리를 넘긴 스타일로 자연스럽고 단정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강렬한 색조와 꾸밈은 뒤로 한 채 메이크업과 액세서리를 최소화 한 '원티드' 정혜인은 아름답다. 드라마 속 정혜인은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을 가장 잘 실천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양지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