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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박유천 이민기에 이어 이진욱이다.
박유천 이민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스타의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여부를 떠나 남자 배우들의 훈훈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치명타다.
특히 이진욱은 군복무 중인 박유천 이민기와 달리 배우로 필드에서 활동 중이며 굴지의 기업 메인 모델로 활약하는 CF 스타이기에 그 치명상은 차원이 다르다. 현재 이진욱은 패스트푸드, 외국 브랜드 자동차, 아웃도어, 가전 등의 메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세련되고 훈훈하며, 품위있으면서도 여유있고 위트있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는 상황.
더욱이 이진욱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종영 이후 휴식과 차기작 검토 등 한 달여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만큼 현재 다수의 작품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피소로 모든 검토가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이진욱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나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진욱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6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피소 소식을 기사로 접한 뒤 참석하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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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는 끊이지 않는 성추문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그 시작은 유상무다. 유상무는 지난 6월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여성은 고소와 고소 취소를 번복하다 결국 고소장을 냈다. 유상무는 "여자친구가 만취해 잘못 신고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해당 여성이 "남자친구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대중의 도마에 올랐다. 유상무는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했으며, 사건은 다음주께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박유천은 지난 6월 10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 직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나도 당했다"는 여성이 3명이 더 나오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후 보름 정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성폭행 의혹은 벗었으나 경찰은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을 결정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과 다름을 소명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인 배우 이민기는 지난 2월 집단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실망을 안겼다. 이민기는 일행들과 지난 2월 27일 부산의 한 클럽을 찾았고 이곳에서 소개로 만난 여성 A씨와 만남을 가졌지만 이후 29일 여자로부터 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를 받았다. 이민기 측은 "신고 당하고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후 신고를 했던 여성도 실수를 인정, 여성분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고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를 받았다"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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