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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2인의 걸그룹 보컬들의 '목소리 전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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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걸스피릿'은 걸그룹의 '가창력'에만 집중하는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멤버들을 상품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보컬 멤버들의 노래을 전면으로 내세운다. 이에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걸그룹을 '옳은 방법'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며 반가워하고 있다. 더욱이 실력을 갖췄음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멤버들을 실력을 재발견 시킨다는 것에 더욱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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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건영 PD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기존 음악 예능과 차별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MBC '복면가왕'에 대한 비교에 대해 "'목소리를 찾아준다'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복면가왕'은 얼굴을 가리고 나와서 목소리만으로 보여주고 그 시간이 단편적며 얼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이 사람이 누군지 자세히 조명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위해서는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아이돌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좀 덜 유명한 친구들을 한명한명 더 조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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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로듀스101'과 비교에 대한 질문에도 "'프로듀스101'은 데뷔라는 목적을 두고 하지 않나. 사실 걸그룹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대학을 목표로하고 공부하는데 대학을 간다고 그게 다가 아니지 않냐.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데뷔를 했음에도 내가 원하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인기가 있는 아이돌에게 집중된다. 마찬가지로 '걸스피릿'은 데뷔 이후의 걸그룹의 모습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걸스피릿'에는 MC 조세호와 성규 외에 걸그룹 보컬들의 성장을 이끄는 다섯 명의 멘토가 출연한다.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 등 한 시대를 휩쓸었던 원조 아이돌 그룹의 멤버이자 가수들이 걸그룹 출연자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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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성규는 "사실 걸그룹 분들이 혼자 만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다. 나 역시 아이돌 그룹의 메머이지만 혼자서 노래를 하는 무대가 정말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시청자분들도 이런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걸 아시게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걸스피릿은' 1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