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쇼미5' 서출구도 독자노선 "소속사 없이 실력 보여줄 것"

기사입력 2016-07-19 09:0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래퍼 서출구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즉흥 프리스타일 랩과 안정적인 래핑을 구사하며 힙합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는 소속사 러브콜을 뒤로 하고 묵묵히 독자노선을 걷기로 했다.

'쇼미더머니5'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던 서출구는 여러 소속사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홀로 부딪혀 보기로 결심했다. 소속사는 없어도 그동안 자신과 꾸준히 공연 경험을 쌓아온 ADV 크루(JJK, 올티, 서출구) 활동은 이어간다.

서출구는 19일 스포츠조선에 "어딜 가든 좋은 조건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스스로 내 경력을 잘 쌓아야 겠다는 생각이 우선이고, 앞으로 서서히 작업물을 발표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눈앞의 기회를 좇기보다 꾸준히 실력을 쌓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

그동안 인디신에서 공연 및 프리스타일 배틀 등에 참여하며 힙합계 '프리스타일 강자'로 이름을 알려온 서출구는 '쇼미더머니' 참가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인물. 경연에서는 ADV 크루 동료인 올티와 팀워크가 빛나는 합동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출구는 "소속사에 들어가서 색깔을 강요받기 보다는 홀로 경력을 쌓으면서 그 안에서 내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새 앨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쇼미더머니'를 겪으며 많은 걸 배웠고 성장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쇼미더머니'는 아쉽지만 여러모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 초반엔 생각이 많아서 집중하지 못했지만, 하나하나 미션을 해나가면서 스스로 성장했다. 특히 프로듀서 자이언티, 쿠시팀으로부터 정말 많은 걸 배웠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출구는 경연 참가곡인 '신사', '드러머' 등의 곡을 연달아 차트 상위권에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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