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걸스피릿' 첫방, '슈가맨→걸그룹' 바통 아닌 마이크터치

기사입력 2016-07-19 09:3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추억의 가수는 갔지만 상큼발랄 걸그룹이 온다.

19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걸스피릿'이 첫 방송된다. 지난 12일 종영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걸스피릿' 역시 '슈가맨'과 같은 음악 예능이다. 하지만 무대 위에 올라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들은 180도 다르다.

'슈가맨'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무대 위로 다시 소환해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던 것과 달리 '걸스피릿'은 현재 활발히 활동중인 걸그룹 보컬들이 무대에 오른다. 걸그룹을 내세우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즐비하지만 '걸스피릿'은 인기의 중심에 있는 '대세' 걸그룹 멤버가 아닌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을 재조명해 눈길을 끈다.
스피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 등 12명의 소녀들이 '걸스피릿'을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무대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산할 예정. 걸그룹 멤버들을 상품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보컬 멤버들의 노래만을 전면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아이돌이라는 이름 아래 가려졌던 메인보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고, 숨은 실력자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10대와 20대에게는 좋아하는 가수의 색다른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기성세대에게는 숨은 실력파 가수를 발견하고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한편, 조세호와 인피니트 성규가 '걸스리핏'의 MC를 맡았다.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이 걸그룹 참가자들의 멘토로 등장한다. 1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JTBC,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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