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원티드' 김아중은 범인의 7번째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가 느낄 충격의 크기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 이미 방송 초반부터 납치, 유괴, 가정폭력 및 학대, 불법 임상실험 등 파격적인 소재를 과감하게 다루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던 '원티드'가 긴박감 넘치는 전개 속에 메시지의 깊이까지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더욱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이 같은 극 중 현상들이 범인의 메시지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공포를 더해간다는 점이다. 이제 범인을 알지 못하는 극중 인물들도, TV 앞 시청자들도 모두 범인의 미션이 두려우면서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21일 '원티드' 제작진이 10회 방송을 앞두고 범인의 7번째 미션과 연관된 장면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범인의 미션에 따라 톱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이 진행하고 있는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 스튜디오를 포착한 것이다. 늘 그렇듯 무채색의 의상을 입은 정혜인은 무대 중앙에 서 있다. 한 손에 대본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생방송 진행을 위해 필요한 인이어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는 정혜인의 표정에 절실함과 불안감, 긴장감 등이 복잡하게 담겨있다.
무엇보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BJ 이지은(심은우 분)의 모습이다. 지난 방송에서 범인은 정혜인에게 7번째 미션으로 "BJ 이지은을 '원티드'에 세워라"고 요구했다. 현재 이지은은 구금되어 있는 상황. 그런데 이지은이 흰 천으로 손을 가린 채 화이트 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원티드' 촬영장에 나타난 모습인 것이다.
과연 정혜인은 UCN 방송국까지 데려온 이지은을, 생방송 시간 중 '원티드' 무대에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정체불명의 인물이 UCN 방송국 옥상에서 추락사를 했고, 경찰들이 방송팀 내부에 범인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혜인이 7번째 미션을 수행하고 아들 현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회 시청자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충격을 넘어선 공포를 선사하고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 '원티드'. 엄마 정혜인이 7번째 미션과 처절하게 부딪히는 이야기는 오늘(2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원티드' 10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