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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굿와이프' 유지태가 아직 절대 악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과거 그의 비열한 모습이 드러났지만, 때때로 전도연을 향한 유지태의 진심 어린 눈빛이 혼란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태준(유지태 분)의 여러 가지 심리가 묘사됐다. 비록 아내를 이용한 태준이지만 자신의 울타리를 위협하는 자들 앞에서는 무섭게 돌변했고, 갈등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모순처럼 느껴져도 이태준은 사랑과 성공 모두 지키고 싶은 인물이 아닐까 예상된다.
이는 결백을 증명하고 가족들의 삶을 되돌리기
'굿와이프' 5회 방송에서는 이태준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한 유지태의 연기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유지태는 윤계상과의 신경전에서 여유로운 미소 뒤 날카로운 눈빛과 어투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고, 자신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도연에 접근한 고준(조국현 역)과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분노와 갈등, 복잡한 내면의 감정을 담은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태준이 지극히 이성적이고 냉철한 인물임에도 한편으로는 설득당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것은 유지태의 훌륭한 연기 덕분이라는 평가다. 로맨틱했다가도 소름 돋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유지태의 눈빛과 목소리는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한다.
한편,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의 명연기에 힘입어 '굿와이프' 5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5%, 최고 7.1%로 5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굿와이프' 6회가 23일(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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