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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흥행퀸' 김희애가 이번엔 40대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특히, 명품연기자인 김희애는 출연작을 모두 인기반열에 올려놓는 흥행퀸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선보여왔던 터라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김희애의 출연작을 언급할 때 2007년 '내 남자의 여자'를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에서 그녀가 연기한 화영은 우아한 외모를 내새워 고교절친인 지수(배종옥 분)의 남편 홍준표(김상중 분)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그려졌다.
김희애는 4년 뒤인 2011년에도 그녀는 돈과 인간의 욕망에 관한 드라마 '마이더스'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여기서 그녀는 기업간의 살벌한 인수와 합병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유인혜라는 당찬 여성CEO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시청률 또한 당당히 동시간대 1위자리를 지켜냈다.
2014년에는 드라마 '밀회'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로 브라운관을 홀렸다. 김희애가 맡은 재단 기획실장 오혜원은 남편 준형(박혁권 분)을 뒤로하고 선재(유아인 분)와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캐릭터였다.
김희애는 자신만의 감수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열연을 펼친 덕분에 큰 호평을 받았을 수 있었다. 특히, '특급칭찬'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그녀는 그해 백상예술대상 패셔니스타상과 서울드라마어워즈 여자연기상의 수상의 주인공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2015년 출연작 '미세스캅'은 김희애의 연기인생에 있어 말 그대로 새로운 도전이었다. 형사아줌마인 최영진역을 맡은 그녀는 생애 첫 액션연기를 위해 액션스쿨에서 구슬땀을 흘리더니 이내 화장끼 하나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사건현장을 누비는 경찰아줌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번 '끝사랑'에서 김희애는 다시 한 번 새롭게 연기변신을 한다. 그가 맡은 드라마감독인 강민주는 싱글 전문직 여성이라는 설정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면서 동시에 40대가 가진 삶에 대한 고민을 공감가게 담아낸다. 특히 40대에 갑자기 찾아온 삼각로맨스도 현실적으로 연기하면서 로맨틱코미디드라마에 새바람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SBS드라마관계자는 "'끝사랑'에 명품연기자 김희애씨가 캐스팅되었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인기를 점쳤다"라며 "과연 이번에는 그녀가 지진희씨, 곽시양씨를 포함한 많은 분들과 연기를 펼치는 와중에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한껏 드러낼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드라마로, 7월 30일 토요일 밤 9시 55분부터 매주 주말밤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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