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보물섬 정체는 손호영 "평범하다는 평가 속상"

기사입력 2016-07-31 17:2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복면가왕' '나 혼자 산다 보물섬'의 정체는 손호영으로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5대 가왕 자리를 두고 '로맨틱 흑기사'에 도전하는 4명의 복면가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이날 2라운드 첫 대결은 '나 혼자 산다 보물섬'과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의 대결이었다.

'보물섬'은 팀의 '사랑합니다'를 선곡해 감미로운 보이스와 섬세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녹였다. 특히 '보물섬'은 원곡의 애절함을 그대로 녹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기도깨비'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아기도깨비'는 '달의 몰락'을 신나는 댄스곡으로 편곡했고, 부드러움과 강함이 적절하게 섞인 보이스와 댄스로 판정단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기도깨비'가 선곡한 노래의 원곡자인 김현철은 "뭐라고 말을 할 수 없다. 마이클 잭슨 같은 춤이 자신감이 넘쳤다"며 "아이돌은 아닌 것 같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2AM과 2PM의 한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그럼 아이돌 아닌가요?"라고 재치 넘치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보물섬'의 노래를 들은 유영석 "뭉클했다. 착한 느낌을 뿜어내면서 순수한 음색이었다"고 극찬했다.

'도깨비'의 음악에 유영석은 "오랜 곡인데 활어의 느낌이었다. 신선했다"며 "원고에 새로운 옷을 입혔다"고 칭찬했다.

대결 결과는 62대 37, 25표 차이로 '도깨비'의 승리였다. 아쉽게 패한 '보물섬'의 정체는 손호영이였다.

손호영은 복면을 벗고 "과거 멀티플레이어라는 말에 속상했다"며 "그 말이 평범하다고 들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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