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휘발유, 흑기사 로이킴 꺾고 새가왕 등극(종합)

기사입력 2016-07-31 18:3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불광동 휘발유'가 '로맨틱 흑기사' 로이킴을 꺾고 새가왕에 등극했다.

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5대 가왕 자리를 두고 '로맨틱흑기사'와 준결승에 진출한 복면가수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준결승전 1조에선 '나 혼자 산다 보물섬'과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의 대결.

'나 혼자 산다 보물섬'은 팀의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달콤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고,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자신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신나는 댄스를 곁들여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 대결은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가 '나 혼자 산다 보물섬'을 25표 차이로 꺾었다.

'나 혼자 산다 보물섬'의 정체는 god의 손호영이였다.

2조에서는 '방콕 친구 선풍기'와 '불광동 휘발유'가 맞붙였다.

'방콕 친구 선풍기'는 백지영의 'dash'를 선곡했고, '불광동 휘발유'는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완벽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대결 결과 '불광동 휘발유'가 '방콕 친구 선풍기'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방콕 친구 선풍기'의 정체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로 드러났다.

얼굴을 공개한 제아는 "데뷔 전에 조장혁 씨의 콘서트 코러스를 MBK와 함께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3라운드에는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와 '불광동 휘발유'가 맞붙었다.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는 이승철의 '인연'을 부르며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었고, '불광동 휘발유'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선곡해 담백한 목소리로 불러 감동을 전했다.

이 대결은 '불광동 휘발유'의 승리로 돌아 갔다.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의 정체는 세븐틴의 도겸이였다.


이어 3연승에 도전하는 '로맨틱 흑기사'의 가왕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불광동 휘발유'가 3라운에서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선곡으로 담담하게 열창하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 가운데, '로맨틱 흑기사'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했고, 달콤하지만 힘있는 보이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 대결은 '불광동 휘발유'의 승리로 돌아 갔으며, '불광동 휘발유'는 '로맨틱 흑기사'를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가왕에 오른 휘발유는 "가왕의 무게가 무거운걸 알고 있다 '흑기사' 못지않게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맨틱 흑기사'의 정체는 로이킴이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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